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성경은 그 사랑을 증거합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의 삶은 언제나 사랑을 나누고 전합니다. 

그런데 교회생활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사람 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그것도 신앙생활에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도 신자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거룩함으로, 선한 방법으로 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흔히 보면 우리는 여전히 감정이나 자존심이 앞서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상시 늘 사랑을 종교적으로 노래하고 축복하는 두 손을 펼치면서도, 정작 그 상황이 되면 서로에게 얼마나 냉정한지 모릅니다.  

사실 그런 모습을 보자면 우리는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개인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마음이 넓은 불신자보다 못한 교회 안에 속 좁은 우리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어떤 권세나 고난보다 크십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연약한 모습을 보자면 그 사랑이 너무나 허무해 보입니다. 세상과 같거나 오히려 못할 때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씀하시는 믿음은 우리가 이토록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서로의 허물을 용납하면서 한 마음으로 교회다움을 이룰 것을 요청합니다. 

생각의 끝에는 언제나 하나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시작도 하나님, 과정도 하나님, 끝도 하나님입니다. 

삶이 힘들때, 신앙이 피곤할 때는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주님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나도 주님을 사랑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신자는 다시 그 고백의 힘으로 서로의 약함을 끌어 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일합니다. 

교회다움의 은혜가 비 내리는 주일에도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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