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6. 이들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반 음악과 함께 특별히 CCM의 뮤지션들과 문화를 알아가면서 이들의 존재는 기독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어디를 내어 놓아도 자랑스러운 팀이었고 음악 마니아라면 서로 초면일지라도 바로 소통이 될 만큼 퀼리티가 탁월한 그룹이다.

 

90년대 흑인 남자 팝 그룹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Take 6는 탁월한 화음과 리듬감으로 시원스러우면서도 짜임새가 있고 즉흥적인 면이 많이 살아 있는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베이스의 중저음, 그리고 퍼커션에 해당하는 부분을 인간의 목소리라기에는 믿기 어려운 완벽한 테크닉의 사운드를 뽑아낸다.

 

흑인 멤버로 구성된 보컬 중창 그룹들은 기라성처럼 많다. Boyz Men, Dru Hill, Black street, Jodeci, New Edition, Az Yet 등 지금 당장 생각나는 팀들만 해도 이 정도지 않은가. 하지만 Take 6의 존재는 이들 가운데에서도 조금 더 특별하다고 볼 수 있겠다. 여타 보컬 그룹들이 멤버 개개인의 가창력을 강조하고 하모니는 부수적으로 다루는 것과는 다르게 멤버 간의 하모니, 즉 아카펠라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묻힐 수 있는 Solo 가창력은 팝적인 요소가 강한 다른 보컬 그룹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soulful하고 Jazzy하다.

 

이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15번 노미네이션과 7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8번의 Dove Award(Gospel Music Award)를 받았으며, Downbeat Magazine에 의해 7년 연속 Best Jazz Vocal Group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Soul Train Music Award, Black Radio Exclusive를 비롯한 여러 부문의 수상경력을 갖고있는 Contemporary Christian A Cappella Group이다. 수상 경력은 대략 이러하다. 정확히 알아보면 아마 이 보다 더 많은 프로필을 적어 내려가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런 부분은 크게 관심이 없다. 이 즈음만 소개해 드려도 이들을 이해하는데 충분하다고 본다.  

 

Take 6는 자신들의 정규 앨범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 앨범의 백보컬로 참여하기도 하고 영화 사운드 트랙에서도 종종 자신들의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답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진실, 평화를 위해 수많은 자선단체들을 후원하면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다른 아카펠라 공연과는 달리 관객들이 긴장을 풀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분위기를 북돋워서 공연을 더욱 흥겹게 이끌어 나가는 Take 6. 이 여섯 명의 사내들이 너무 좋다. 참 멋지다.

 

! 그리고 그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Brian Mcknight의 형 Claude Mcknight이 이들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는 사실 또한 재밌다.

 

자 그러면 이제 노래를 들어보자. 이 페이지를 통해서 들려 드리고 싶은 곡은 상당히 많지만 욕심을 내려 놓고, 서재에서 음반 듣는 순서에 따라 지금 듣고 있는 음반에서 두 곡 정도를 나누고 싶다. 첫 곡은 1990년에 출시된 두 번째 음반 <So Much 2 Say>의 동명 타이틀 곡 "So Much 2 Say"다. 두 번째 곡은 1991년에 크리스마스 음반으로 출시 된 세 번째 음반 <He is Christmas>에 수록된 "Amen!"이다.

 

 

<So Much 2 Say> 음반 자켓과 CD

 

일본 도쿄 <Live> 음반 자켓과 CD

 

 

 So Much 2 Say

 Take 6

 So Much 2 Say (1990)

 

Gotta make this quick

Gotta make it stick

Better begin

So listen up

Won't you give an ear

To hear a hip communique

So much 2 say

So little time

(And it flies when you're having fun, so)

Takin' it slow

(Only got about a minute)

Ain't aprapos

(Not too many seconds in it)

And none too spare

A consequence some are unaware of

As many through sequential

and historic ages

Hold (have been) your horses

No time for excess chitter-chat mess

(What?)

So much 2 say (Oh!)

So little (time)

If you can be attentive

The talk'll be preventive

A cure for cataclysmic strife

The rule is not exemptive

But it is redemptive

A formula for richer life

So much 2 say

So little

Time is the indefinitely

limitable durational

Within eventuality distinguished

from infinity

We hath not much time

And yet we have

So much 2 say

So much 2 say

So much 2 say

Meaningful moments

Are far and few between

You gotta seize the meaning

(If you see what I mean)

Say what?

 

 

So Much 2 Say - CD 트랙

 

 

So Much 2 Say - Live (일본 도쿄) CD 트랙

 

 

So Much 2 Say - Live 영상이다. 실력과 관록에서 나오는 퍼포먼스의 여유로움이 참 멋지다. Live의 매력인 풍성한 에드리브와 더 찐득한 그루브, 무대를 중심으로 뮤지션과 관객들이 라인을 같이 타는 호흡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He is Christmas> 음반 자켓과 CD

 

Amen!

Take 6

He is Christmas (1991)

 

Amen, amen, amen, amen, amen

Sing it over

Amen, amen, amen, amen, amen

See the little baby

Wrapped in a manger

on Christmas morning

Singing in the temple

Talking with the elders

Tomorrow there's wisdom

Amen, amen, amen, amen, amen

Hallelujah

Amen, amen, amen, amen, amen

Down at the Jordan

John was baptizing and saving all sinners

See him at the seaside

Talking with the fisherman

And made them disciples

Amen, amen, amen, amen, amen

Keep on pushin now

Amen, amen, amen, amen, amen

Hallelujah now

Amen, amen, amen, amen, amen

 

 

Amen! - CD 트랙

 

 

Take 6가 곡을 구성하며 화음을 연습하는 장면 등 비하인드 모습을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무대와 여러 대화들, 특별히 Brian Mcknight와 함께 하는 콜라보가 인상적이다. 영상 중반 이후부터는 Amen! Live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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