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을 뜨면 현실입니다. 때로는 꿈에서조차 현실에 매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하지만 신자에게 있어서 현실은 늘 믿음과 충돌을 합니다. 믿음은 언제나 우리로 하여금 현실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 그 말씀을 따라 살 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편에서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눈 앞에는 현실의 벽이 세워져 있는데 믿음은 맹신이나 망상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말씀의 약속을 바라보고 따라 걸으라고 오늘도 우리를 설득합니다. 

그래서 신자에게 믿음은 날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입니다. 어디를 그리고 무엇을 바라보는가가 믿음의 방향이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도 중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언제나 내 뜻의 이룸을 위해서 기도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뜻, 그 은혜에 항복하게 하십니다. 오늘도 신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떻게 행동으로 삶을 그려낼 것인지, 현실이 아닌 말씀의 약속을 따라 내 딛을 수 있도록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 

어디서든 바른 길로 걸어야 그 걸음이 안전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십니다. 내 뜻을 충분히 아뢰지만 그러나 진심으로 주님 뜻대로 이뤄지기를 인정하고 바라야 하겠습니다. 결국 오늘도 나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이 아닌 약속을 붙잡는 여전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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