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후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으며 서로 나눠가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구약 성경은 이미 이 사실까지도 예언하고 있다. 결국 예수님을 전혀 믿지 않았던 저들의 조롱 섞인 행동은 예수님이 정말 구약에 예언된 대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이심을 증명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우리의 삶이 예측을 불허하고 미래가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다양할지라도 크시고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 다 들어있다. 하나님은 선한 자도 악한 자도 제한 없이 사용하신다. 그럼으로써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다. 나는 내 소견대로 죄를 짓고 악을 행했을 뿐인데 하나님은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지혜로 이것마저도 선을 위해 다스리신다.

 

이런 진리의 신비를 생각할 때 하나님은 어떤 것에도 제한받지 않으시고 자유롭게 모든 것을 사용하시며 궁극의 선을 이루어 가시지만, 우리는 우리의 행함에 대해서 그 날에 심판의 책임을 져야 함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오늘도 신자가 집중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다. 나의 불신앙이나 악함으로 나와 상관없는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게 해 드리기보다 오해를 받거나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말씀대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사명자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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