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앎은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지식이 없어 망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지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까?

 

예수님 당시 율법사는 종교지도자이며 지식인이었다. 그는 영생의 길과 이웃의 대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을 예수님께 물었다. 예수님께 질문함을 통해서 예수님을 시험함과 동시에 자신의 지식과 의로움을 내세우고 싶었던 거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먼저 "네 대답이 옳다!"며 지식의 가치를 드러내셨다. 그리고 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하시면서까지 "그대로 행하여라, 너도 이와 같이 하거라!"하시며 행함을 요구하셨다. 결국 율법사에게 문제는 행할 의지가 없는 지식이었다.

 

사랑이 무엇일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시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성경은 가르쳐 준다. 모두를 위해서 남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다. 참 지식은 사랑하는 것이다. 지식에 대한 갈망을 누가 탓할 수 있겠나? 하지만 행함이 없는 지식, 행하려는 의지가 결여된 지식은 자기 자랑으로 끝날 뿐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한 마디는 그 때나 지금 우리에게나 동일하시다. "너도 가서 그렇게 행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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